한화생명이 보장성 중심 영업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연결·별도 기준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한화생명 63빌딩 전경
한화생명은 12일 열린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고른 실적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보험손익 부문에서는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1분기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003억원을 기록했고, 신계약 CSM은 전년 대비 25.1% 늘어난 610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사망 담보의 중장기납 판매 확대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신계약 CSM 수익성이 전년 7.8배에서 올해 9.8배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 유입 확대에 따라 보유계약 CSM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전 분기 대비 2072억원 늘어난 8조92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전년 말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0.2%로 집계됐다. 이는 장기 유지 계약 확대와 고객 유지력 강화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손익 역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한화생명은 이자·배당수익 등 경상수익이 지속 확대된 가운데 장기 투자전략 기반의 운용 성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종속법인의 실적 성장도 연결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 종속법인이 약 233억원,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 금융 종속법인이 1457억원, 해외 주요 종속법인이 45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1분기 말 예상 K-ICS 비율은 전 분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62%로 전망됐다. 회사는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과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과가 자본 건전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채널 경쟁력도 강화됐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FP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며 3만7646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5.8%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조직 안정성과 영업 생산성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이 지속 확대되는 등 견조한 사업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며 “별도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내외 종속법인 수익을 제고해 연결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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