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신품종 벼 '강들미' 인기 확산…재배면적 300㏊까지 늘어
강화군은 강화섬쌀 신품종 '강들미'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30㏊에서 올해 300㏊까지 확대되며, 지역 대표 품종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강들미'는 최고품질 강화섬쌀 생산을 위해 강화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조생종 신품종으로, '강화도 들판의 우수한 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들미는 지난 2021년부터 4년간의 지역적응 시험 통과했으며, 뛰어난 밥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2024년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이 공개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강들미는 불과 1년 만에 재배면적이 10배 확대될 만큼 농업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생산성과 품질, 재배 안정성까지 두루 갖추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인 입장에서는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에 강하고, 수확 전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에도 강해 강화지역 기후에 적합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재배 안정성이 높고,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해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쌀 외관이 우수하고 밥맛이 뛰어나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강들미는 외래벼를 대체하기 위해 초기 육성 단계부터 밥맛에 중점을 두고 육성된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고 윤기가 좋아 수요자 대상 밥맛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화군은 신품종의 안정적인 조기 확산을 위해 보급 기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인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종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채종포를 운영 중이다.
또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027년산 강들미 보증종자를 확보한 뒤, 2028년부터 농가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들미를 재배 중인 농업인 A씨는 "강들미는 도복에 강해 자연재해 걱정을 덜 수 있고, 추석 전 햅쌀 출하가 가능해 소비자 수요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는 재배면적을 더 확대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강들미는 짧은 기간 안에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될 만큼 현장 반응이 매우 좋은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강화군을 대표하는 고품질 브랜드쌀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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