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판소리부터 세계적 성악가 공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전시 라인업을 선보인다.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포스터.
강동문화재단(대표이사 김영호)은 5월부터 6월까지 강동아트센터 대·소극장과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누적 판매 70만 부를 기록한 루리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판소리 음악극 〈긴긴밤〉이 5월 8일 오후 7시 30분과 9일 오후 3시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어린 펭귄의 여정을 전통 판소리와 연극 요소로 풀어낸 이 작품은 폴란드·멕시코·프랑스 등 해외 무대에서도 독창성을 인정받은 창작 판소리 단체 입과손스튜디오가 제작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대극장 한강에서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브리&디즈니 OST 콘서트〉가 열린다. 지휘자 최영선과 함께 〈이웃집 토토로〉·〈하울의 움직이는 성〉·〈라이온 킹〉·〈알라딘〉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은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음향으로 선보인다.
5월 13일에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로 강동아트센터를 찾는다. 2012년 이후 14년 만의 무대로, 비제·파야·글리에르의 오페라 작품과 〈아리랑 칸타빌레〉·〈What a Wonderful World〉 등 다채로운 곡들로 꾸며진다.
5월 15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관현악' 공연이 전석 무료로 열린다. 부지휘자 송민규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한지연과 함께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6월 19~20일에는 강동문화재단 개관 15주년 기념 기획공연으로 서울시무용단의 〈미메시스〉가 대극장 한강 무대에 오른다. 교방무·살풀이·승무 등 한국 전통춤 8가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2025년 세종문화회관 초연 당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전시도 풍성하다. 6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아트랑에서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 쥬세뻬 비탈레의 원화전 〈동물의 세계: 몬도 아니말레〉가 열린다.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내용을 그림책 원화·회화·미디어아트·조형물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하며, 체험형 콘텐츠와 창의 교육 프로그램, 여름방학 중 작가 참여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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