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
춘천마임축제(이사장 정재연)가 유료 프로그램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유료 프로그램은 극장공연, 예술난장 X,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으로 구성되며, 각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몸의 언어’를 경험하게 한다. 관객은 공연을 고르는 것을 넘어 감각의 깊이와 참여 방식에 따라 자신만의 축제를 구성할 수 있다.
극장공연 - 움직임을 사유하는 시간
5월 24일(일)부터 28일(목)까지 축제극장몸짓에서 진행되는 극장공연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신체를 탐구하는 다섯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마임, 현대무용, 서커스, 클라운까지 다양한 장르가 교차하며 몸의 언어가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석 1만5000원으로 운영되며, 어린이 대상 공연 ‘클라운비비의 핸드벨 극장’은 1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판옵티콘 & 코지마야 만스케 극장’은 서로 다른 결의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구성이다. 그리스 출신 바실리키 파파포스톨루의 ‘판옵티콘’은 보이지 않는 시선과 통제 속에서 변화하는 신체를 탐구하며, 긴장과 반복의 움직임을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를 드러낸다. 이어지는 만스케 극단의 ‘코지마야 만스케 극장’은 일상의 사소한 상황을 유머와 페이소스로 풀어내는 옴니버스 마임으로, 웃음 속에 인간의 부조리를 담아낸다.
축제극장몸짓 기획공연 ‘안녕? 마임의집’은 한국마임협의회 소속 마임이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한국 마임의 흐름과 깊이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무대다. 다양한 스타일의 마임이 이어지며, 동시대 한국 마임의 결을 압축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미지헌터빌리지의 윤푸빗 마임이스트와 핀란드 서커스 아티스트 깔레 레쏘가 함께하는 한·핀란드 합작 공연 ‘푸빗과 깔레’는 마임과 서커스가 결합된 넌버벌 퍼포먼스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의 예술가가 몸짓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클라운비비의 핸드벨 극장’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핸드벨 연주와 마임, 유머가 결합한 따뜻한 무대다. 관객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돼 이야기를 완성하는 구조로,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웃고 소통하게 한다.
‘스무 개의 발가락 & 클라임막스’ 역시 두 작품을 묶은 더블빌 구성이다. 독일과 프랑스 출신 서커스 아티스트 록산나 퀴벤의 ‘스무 개의 발가락’은 발과 손을 모두 사용해 저글링을 환상적으로 선보인다. 서남재와 마용환의 ‘클라임막스’는 의자를 쌓고 오르며 협력과 대립, 균형과 불안을 오가는 관계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술난장 X - 감각의 경계를 흔드는 실험적 무대
5월 29일(금) 저녁 8시부터 30일(토)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예술난장 X’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프로그램이다. 올해 신설된 새로운 난장이며, 기존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몸·짓·굿’이라는 개념 아래 펼쳐지며 신체의 감각이 깨어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인식 이전의 감각이 일어나고, 몸과 몸 사이에서 관계가 만들어진다. 그 흐름 속에서 예술은 ‘보여지는 것’이 아닌 ‘발생하는 것’으로 작동한다. 예술난장은 정해진 서사나 고정된 관람 방식 없이 진행된다.
특히 ‘예술난장 X’는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역할과 규율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해방의 시간’을 제안한다. 약 360분 동안 이어지는 이 여정은 관객을 수동적인 관람자가 아닌 예술의 일부로 참여하는 주체로 전환한다. 티켓은 2만원으로 운영된다.
밤샘난장 도깨비난장 - 밤을 관통하는 축제의 심장
5월 30일(토) 오후 2시부터 31일(일)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은 춘천마임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1998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대표 난장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버려진 공간을 예술의 장으로 전환해 온 축제의 방식은 ‘제작형 축제’라는 도깨비난장만의 정체성으로 이어진다.
한국 전통 대동제를 현대적 난장으로 풀어낸 도깨비난장은 언어와 경계를 넘어선 몸짓의 향연이다. 춘천마임축제만의 제작 공연과 국내외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 관객 참여형 몸직임 프로그램이 밤새 펼쳐지며 하나의 거대한 몸풍경이 된다.
특히 새벽 5시 이두성 예술감독의 ‘닫는 마임’ 공연은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며 축제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축제의 정점으로, 오직 춘천에서만 볼 수 있다. 티켓은 2만5000원으로 운영된다.
티켓 안내 및 할인 혜택
‘2026 춘천마임축제’ 티켓은 네이버예약과 망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단체 관람객을 위한 할인은 물론 후원회원과 자원활동가를 위한 혜택, 청소년 및 대상별 할인 정책을 운영해 관람 형태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5월 24일(일)부터 31일(일)까지 개최되는 제38회 춘천마임축제는 ‘몸풍경’을 주제로 펼쳐진다. 개막난장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걷다보는마임, 예술난장 X, 밤샘난장 도깨비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티켓 정책에 관한 내용은 춘천마임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구매에 관한 문의는 춘천마임축제 홍보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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