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상반기 수도권 공공주택 1만3400호를 공급하며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 대응에 속도를 낸다.
남양주왕숙지구
국토교통부는 30일 수도권 공공주택 분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고되는 3100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총 1만3400호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는 전년 동기(9400호) 대비 약 43% 증가한 규모다. 공급 확대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주거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3기 신도시 물량 2300호를 포함한 3100호에 대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며, 이를 계기로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 사전청약 물량 1896호도 포함돼 실제 체감 공급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공급은 3기 신도시에 집중된다. 6월까지 고양창릉 3900호 등 총 5700호가 공급되며, 화성동탄2·성남낙생 등 주요 택지에서도 7700호가 추가로 분양된다. 앞서 마곡, 인천가정, 평택고덕 등에서 이미 1300호 공급이 진행된 데 이어, 이번 공고를 통해 공급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고되는 주요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천계양 A-9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된 친환경 주거지로 주목받는다.
고양창릉 S-1블록은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된 ‘초품아’ 단지로, 3호선 화정역과 인접해 교육과 교통 여건을 동시에 갖췄다. 남양주왕숙2 A-1·A-3블록은 9호선 연장선 개통 시 신설 예정인 역세권 입지로, 공원과 학교 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중소택지에서도 생활 밀착형 입지가 강조된다. 시흥하중 A-1블록은 체육시설과 호수 등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며, 안양관양고 지구는 초·중학교가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약 9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고를 통해 공개된다. 청약 접수는 5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 역시 5월부터 이어질 예정이다. 블록별 일정은 상이하다.
정부는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국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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