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역이 자율주행 실증무대로 지정되며 국가대표 기업 3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미래 모빌리티 실험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 E2E(End-to-End)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수행할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약 200대 규모의 전용 차량을 활용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전담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했으며, 공모 접수와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서면 평가에서는 기술개발 계획의 완성도를, 현장 평가에서는 K-CITY 내 실제 도로 주행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기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레벨2+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레벨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자회사 42dot의 AI 플랫폼 ‘Atria AI’ 고도화를 통해 양산차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셔틀 ‘Roii’ 제작 역량을 확보한 기업으로, 전국 14개 지방정부에서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대중교통의 자율주행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최초 무인 자율주행 실증 경험과 함께 고속도로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확보하는 등 물류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자유롭게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전역 500.97㎢를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사실상 규제 제약 없이 대규모 실증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 날 정부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AI 자율주행차 메가특구의 선도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재정·금융·세제·인재·인프라·기술·제도 등 7대 지원 패키지를 연계해 지원할 방침도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 효과를 현장에서 조기에 검증하고 산업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29일에는 자율주행 기업, 자동차 제작사, 보험사, 운송 플랫폼 기업, 지자체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실증도시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드디어 자율주행 실증도시의 첫 여정을 함께할 국가대표 자율주행 기업이 모두 모였다”며 “실증도시가 대한민국 미래 전략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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