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 (이통3사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 날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소방·경찰 등 구조기관에 제공되는 위치정보의 정확도와 기준 충족률이 전년 대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구조 현장에서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측정 결과 이동통신 3사 평균 기준 ‘기지국’ 방식 위치정확도는 25.0m에서 22.0m로 개선됐으며, ‘위성항법시스템(GPS)’은 12.7m에서 12.3m, ‘근거리 무선망(Wi-Fi)’은 18.7m에서 17.1m로 각각 향상됐다. 위치기준 충족률 역시 대부분 99%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위치응답시간은 일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 방식은 1.4초에서 1.9초, GPS 방식은 1.7초에서 2.4초로 증가했으며, Wi-Fi 방식은 2.4초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방미통위는 복합측위 방식 활용 증가 등 기술 변화가 정확도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전반적인 정확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KT는 기지국 방식에서 15.1m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고, 위치기준 충족률에서도 일부 항목에서 100%를 달성했다.
이번 측정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포함됐다. 아이폰은 GPS 대신 자체 복합측위 방식으로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위치정확도는 24.3m, 응답시간은 17.6초, 기준 충족률은 97.5%로 나타났다. 애플은 응답시간을 2027년 초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말기 기능 측면에서는 국내 자급제, 유심 이동, 키즈폰 등 대부분 기기에서 기지국·GPS·Wi-Fi 기반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했다. 반면 일부 외산 단말기는 Wi-Fi 기반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미통위는 향후 업계와 협력을 통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술 변화에 맞춰 관련 제도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위원장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서비스인 만큼 위치정보 정확성과 신속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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