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올해 총 95억 3,600만 원을 청년정책에 투입하며 구직·진로·창업·주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텝업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국·시비 70억 9,200만 원과 구비 24억 4,400만 원으로 조성된 이 예산은 경제적 여건과 취업 준비 정도 등 청년 개인의 상황에 맞춘 다양한 사업으로 분산 운영된다.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 역량을 높이고 사회진입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강동의 '든든캠퍼스'는 새로 사회에 나서거나 타 지역에서 전입한 청년을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개인 성향과 강점을 바탕으로 진로 탐색부터 경력 계획 수립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건포도 컴퍼니'는 가상회사 세계관을 도입한 실전 모의실험 방식으로, 실제 결과물을 도출하고 관리하는 경험을 통해 구직 역량 강화를 돕는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스텝업 프로젝트'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대상 '청년 방 탈출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1기 참여자 최 모 씨는 "처음에는 집 밖으로 나오기도 어렵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두려웠지만, 막상 나와 보니 나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 있어 많은 위로가 됐다"며 "함께여서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고 있다. 집에서 나오기 어려운 다른 친구들에게 함께 하자고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업 지원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취업 청년 650명에게 어학·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했으며, 올해 새로 추진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으로 구직 단념 청년 등 104명에게 맞춤형 프로그램과 참여 수당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 분야에서는 강동구 청년해냄센터를 중심으로 상담·컨설팅·연계 지원을 운영한 결과, 2025년 한 해에만 이용자와 입주기업이 정부 지원사업과 민간 투자 등을 통해 총 93억 원, 116건의 자금을 유치했다. 고덕비즈밸리 입주기업 24개소와 협력해 청년 창업자에게 공적공간을 제공하고, 청년 창업 주택 8개소 155호실도 운영 중이다.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에게 연 최대 480만 원의 월세를 국·시비 보조로 지원하고,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임대차 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종합적인 청년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동구는 2025년 국회사무처 주관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 대상을 받으며 7년 연속 수상의 결실을 거뒀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진로와 도전이 지역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청년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이 실제 변화를 체감하고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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