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전경
총신대학교 부속 원격평생교육원(원장 방은영, 이하 원격평교원)이 오는 4월 30일 개강하는 온라인 신학 학위과정의 1학기 3차 수강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마감은 4월 29일(수)까지다.
원격평교원 온라인 신학 학위과정은 평신도들의 신앙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신학 수업으로 주목받는다. 한국 교회가 쇠퇴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 속에서 개혁신학에 기반한 체계적인 신앙 교육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원격평교원의 수업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회복하고, 다시 교회 공동체로 발걸음을 옮기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 매일 똑같았던 신앙 생활이 달라진다… ‘매일 아침 성경을 읽으며 시작해요’
2020년부터 신학 공부를 시작한 김금분 씨는 원격평교원 수업을 통해 올해 2월 긴 학업을 마치고 총신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김 씨는 신학 공부를 통해 성경을 읽는 시간이 즐거워졌다고 말한다. 늦은 나이에 받은 학위이지만, 신학을 배우는 데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마치고 보니 신학을 배우는 데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며 “학위 취득이나 사역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건강한 신앙생활을 회복하고자 시작했는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때문에 신학 공부를 망설이고 있다면 고민하기보다 기도하며 바로 시작해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 온라인 수업을 통해 오프라인 교회로 돌아간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예배 환경은 큰 변화를 겪었다. 여론조사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일부 교회에 제한적으로 시행되던 온라인 예배는 팬데믹을 계기로 전반적으로 확산됐으며, 이후에도 30% 내외의 비율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즉시 현장예배로 복귀하겠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절반 이상이 타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경험하는 등 예배 형태가 현장 중심에서 비대면·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동체성과 현장성이 약화되며 한국교회 예배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6년 새롭게 신학 공부를 시작한 이미영 씨는 온라인 예배에 머물던 삶에서의 변화에 대해 “신학을 공부하며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됐고, 이를 통해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 씨는 “학위 취득을 목표로 시작한 공부였지만, 결과적으로 교회로 다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단순한 학문 습득을 넘어 신앙의 방향을 바로잡는 소중한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 평신도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신학 교육, 나도 늦지 않았다!
원격평교원의 신학 교육은 단순히 사역자를 양성하거나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 그치지 않는다. 무너진 신앙을 회복하고, 교회 안에서 평신도 사역을 활성화하는 실제적인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평신도들은 신학 공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신학은 목회자만의 영역이라는 인식과 함께 입시 준비, 등록금, 정해진 수업 일정 등으로 인해 직장과 가정, 교회 사역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여기에 지역적 한계까지 더해지며 신학 교육기관 접근성이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제약은 평신도 사역 역량 강화를 가로막고 있으며, 한국교회가 직면한 인적 자원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교역자 수급이 어려운 지방 중소 교회와 농어촌 교회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평신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방 교회에서 사역 중인 한 40대 집사는 주일학교 사역을 하며 말씀을 제대로 배우고 싶었지만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신학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체계적으로 신학을 배우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격평교원은 평신도 양성을 통한 교회 성장과 다음 세대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100% 온라인 신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강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학부 교수진이 담당하며, 학습자들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장과 사역을 병행하는 일반 성도들도 체계적인 신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방은영 원장은 “평신도가 말씀 위에 바로 설 때 교회가 건강해지고, 평신도 사역이 살아날 때 한국교회의 미래가 열린다”며 “목회자 수급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위기 속에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의 사역자로 세워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격평교원은 연간 총 6회(1학기 1·3·5월, 2학기 7·9·11월)에 걸쳐 신입생을 모집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원격평교원 홈페이지(edu.csu.ac.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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