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DR콩고 보건서비스 강화…분쟁 지역 아픔 치유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한 보건 인프라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탕가니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8일(현지시간) DR콩고 탕가니카 주 Nyunzu에서 유니세프(UNICEF), 탕가니카 주정부와 함께 'DR콩고 탕가니카 국내실향민(IDPs) 및 귀환민 대상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통한 영유아 질병률 및 사망률 감소 지원 사업'으로 건설된 보건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DR콩고 탕가니카 지역에서 지속되어 온 분쟁과 인도적 위기로 취약해진 보건·영양·위생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질병과 사망률을 줄일 목표로 추진됐다.
이 사업으로 5세 미만의 아동 1만 6천여 명, 18세 미만 청소년 2만 6천여 명, 임산부 3천여 명을 포함해 총 8만 명이 넘는 분쟁지역 아동 및 취약계층이 향상된 보건 인프라 접근성을 누리게 됐다.
탕가니카 지역은 2013년 이후 공동체 간 갈등과 분쟁의 영향으로 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Nyunzu 지역은 국내 실향민과 귀환민이 증가하면서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왔다. 코이카는 유니세프와 협력해 보건·영양·식수·위생(WASH)·보호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보건 인프라 차원에서는 Nyunzu 지역에 총 7개 보건시설 신축 및 개보수,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와 필수 의료 기자재, 지역 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한 식수 시설 및 우물 설치 등을 지원했다.
통합적 보건 패키지 차원으로는 지역의 보건 의료 체계 보건을 위해 중증 급성 영양실조 치료 프로그램, 필수 백신 공급, 모자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지원과 성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센터' 등을 운영해 왔다.
또한 지역 주민들 주도의 커뮤니티 활동, 출생등록 확대 캠페인, 위생 개선 활동 등은 분쟁을 피해 돌아온 귀환민과 실향민들의 지역사회 회복력을 강화하는 첫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보건센터 준공식에는 이현구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참사관, 최연재 코이카 DR콩고 사무소장, 베누와 말룸비 무히야(Dr. Benoit Malumbi Muhiya) 탕가니카 주 지역 보건부 장관, 베누와 다오운도(Benoit Daoundo) 유니세프 DR콩고 칼레미 지역사무소장 등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연재 코이카 DR콩고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탕가니카 지역의 평화와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코이카는 유니세프 및 탕가니카 주정부와 협력해 Nyunzu 주민들이 지역 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분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앞으로 DR콩고와의 파트너십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 교육, 농촌개발, 평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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