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 건강관리 '3종' 맞춤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비행기 소음으로 청력 저하, 심리 불안 등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3월부터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력(정밀) 검사 ▲보청기 구입비 지원(4월 초 예정) ▲상담심리 서비스 등 공항소음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복지 지원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청각장애 등록 절차 시 필요한 보완검사를 추가 지원하고,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과 제3자 대리신청을 허용하는 등 신청 절차를 개선해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또 보청기 구입 지원대상을 청력(정밀) 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중등도 난청 진단을 받은 주민으로 한정해 지원의 실효성과 사업 연계성을 강화했다.
공항소음대책지역과 인근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청력(정밀)검사를 실시해 소음으로 인한 난청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검사는 양천구와 협약을 맺은 25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1차 기본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4월부터는 2025∼2026년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중등도 난청 진단을 받은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의사소통을 돕는다.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보청기 지원사업은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수혜자의 98.7%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00명 지원이 상반기 조기 마감돼 하반기 예산을 추가 확보해 50명을 더 지원하기도 했다.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문 상담심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센터와 연계해 8회 이내 상담을 진행하며, 1인당 최대 64만 원의 상담 비용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320명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95.5%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마음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방문 또는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보청기 구입비 지원 신청은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공항 출발 항공편 이용 시 국내선 4천 원, 국제선 1만 7천 원의 공항 이용료를 연 최대 4회까지 지원하고, 2026년 10월에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30명을 대상으로 총 5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초단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공항소음대책지역 재산세 감면을 통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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