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주민등록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네 번째로 50만 인구 도시가 됐다.
강동구 인구 50만 맞이 기념행사 주민과 함께 기념 촬영 (오른쪽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는 2월 27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0만63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송파구, 강남구, 강서구에 이어 서울 자치구 가운데 네 번째로 50만 명을 넘겼다. 구는 3일 천호2동 주민센터에서 ‘50만 강동’ 시대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50만 번째 구민에게 기념패가 전달됐다. 제이케이미래㈜는 100만 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제공했다. 50만 번째 구민인 강노을 씨는 “출퇴근이 편리하고 한강과 가까워 강동구로 이사했다”며 “앞으로도 오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기초자치단체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서면 행정 수요와 도시 기능이 크게 확대되는 단계로 평가된다. 강동구는 인구 증가에 맞춰 공공시설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해 왔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다.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와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진행 중이다. 8호선 연장으로 암사역사공원역이 개통했다. 고덕비즈밸리와 대규모 입주 단지 이용객을 위한 출근 맞춤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도로망도 확대됐다. 올림픽대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더해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강동구를 지나는 주요 광역 고속도로는 5개로 늘었다.
보육과 교육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구는 ‘강동형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0세반을 확대했다. 육아 지원 공간인 ‘아이맘 강동’ 11곳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강솔초 강현캠퍼스와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 캠퍼스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더 베스트 강동 교육벨트’도 운영 중이다.
문화와 여가 인프라도 확충됐다. 강동숲속도서관과 강동중앙도서관이 개관했다. 평일 도서관 운영 시간은 밤 10시까지 확대됐다. 천호어울림수영장과 강일구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도 조성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복합 문화·복지시설 ‘강동숨;터’를 개관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와 강동어울림복지관도 운영 중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고덕비즈밸리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가 진행됐다. 현재 23개 기업이 입주해 약 1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JYP 신사옥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강동구는 도시 발전 전략으로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 구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50만 인구 달성은 강동구의 성장 가능성과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3대가 함께 살아가는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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