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초등신문 어휘력 스터디’ 표지
최근 초등학생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현직 교사가 뉴스 읽기를 통해 어휘력과 독해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서를 내놨다.
똑똑 초등신문 어휘력 스터디 : 핵심 뉴스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는 방대한 뉴스 가운데 초등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기사만을 엄선해 구성한 NIE(신문 활용 교육) 전문 학습서다. 사회, 과학, 세계, 환경,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는 동시에 어휘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뉴스 기사를 난이도에 따라 ‘순냥이(순한맛 기사)’와 ‘핫독이(매운맛 기사)’ 캐릭터로 구분했다는 점이다. 일상 속 따뜻한 소식은 순한맛으로, 복잡하고 사고력을 요구하는 이슈는 매운맛으로 제시해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뉴스에 접근하도록 했다. 뉴스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사고의 깊이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기사와 연계한 성어, 속담, 시사 용어 수록도 눈에 띈다.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단순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사 문맥 속에서 ‘속뜻’을 풀어 설명해 어휘가 어떻게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는 단편적 어휘 학습을 넘어 맥락 중심의 어휘 확장을 지향한 구성이다.
읽기 이후 학습 단계도 체계적이다. 먼저 퀴즈를 통해 기사 구조와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고, 이어 긴 기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훈련을 통해 핵심을 짚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뜨감이’, ‘고구미’, ‘방울이’ 등 캐릭터가 던지는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도록 구성했다. 단순 독해를 넘어 사고 확장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저자인 전기현 서울묵현초등학교 교사는 1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어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2025년 교과서 모니터링 유공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그는 “초등 시기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향후 학습 성장의 핵심”이라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상식의 지평을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사 다락원은 뉴스 속 복잡한 이슈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정제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성어와 시사 용어 학습을 통해 어휘력을 확장하고, 단계별 독해 훈련으로 비문학 읽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효율적 가이드라는 설명이다.
해당 도서는 196쪽 분량으로 본책과 스티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만9800원이다. 공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이번 학습서가 초등 문해력 향상의 대안으로 주목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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