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자원봉사자의 날 주간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중랑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우수 봉사자 502명 시상.중랑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2025 중랑구 자원봉사자의 날 주간 기념행사’를 운영하며 한 해 동안 지역 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자원봉사 참여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5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누적 봉사 시간에 따라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인증패와 메달이 수여됐다. 올해는 1만 시간 이상 활동한 ‘봉사대왕’ 2명을 비롯해 5천 시간 이상 ‘봉사왕’ 3명, 1천 시간 이상 ‘봉사왕’ 40명 등 총 50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오랜 시간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봉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봉사자들의 진솔한 활동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호스피스 봉사로 1천 시간 이상 활동해 ‘봉사왕’에 선정된 장은경 씨는 6년 전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호스피스 병동에서 받았던 위로를 계기로 봉사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장 씨는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손 한 번 더 잡아주고, 한 번 더 안아주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청소년 봉사자로 은장을 수상한 조서현(고1) 양의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조 양은 중랑구 청소년 커뮤니티 ‘딩가동 3번지’ 댄스팀 리더로 활동하며 자신의 춤 재능을 살린 재능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책임감을 배우고, 재능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는 경험을 통해 봉사의 선순환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자원봉사 주간은 시상식뿐 아니라 사진전과 성과공유회 등 주민들이 봉사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를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렸다는 설명이다.
한편, 중랑구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중랑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 예우 근거를 마련했으며, 전년도 5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우수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하고 있다. 우수 봉사자에게는 자치회관 이용료 50%, 구립 체육시설 20%, 공공주차장 3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과의 따뜻한 연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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