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가리봉동 수령 500년 측백나무 앞에서 측백나무제 개최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11-06 10:20

6·25전쟁으로 중단됐다가 2002년 되살아난 가리봉동 측백나무제가 올해도 500년 수령의 보호수 앞에서 열렸다.


지난 5일 열린 ‘2026년 가리봉동 측백나무제’에서 장인홍 구로구청장(왼쪽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 5일 가리봉동 측백나무 정자마당에서 ‘2026년 가리봉동 측백나무제'를 개최했다.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수령 500년이 넘는 고목으로 높이 15미터, 둘레 2.5미터에 이른다.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오랫동안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져 왔다. 


주민들은 예부터 정월대보름과 가을 추수기에 이 나무 앞에서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을 빌었으나, 6·25전쟁으로 제례가 중단됐다. 이후 2002년 주민들의 노력으로 부활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측백나무제례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재현) 주최로 열렸다. 추진위원과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는 신을 모시는 강신과 참신을 시작으로, 초헌·독축·아헌·종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헌작·송신·음복을 거쳐 축문을 태우는 소지로 마무리됐다. 송재현 추진위원장이 초헌관을,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아헌관을 맡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측백나무제는 오랜 세월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소중한 마을의 전통"이라며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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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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