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복 입고 검체 이송까지…중구, 생물테러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11-06 11:00

서울 중구가 경찰·소방·군·의료기관 등 6기관과 생물테러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서울 중구 보건소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중구청에서 열린 생물테러 대비 훈련에서 레벨C 보호복을 착용한 채 서 있다.서울 중구는 지난달 29일 중구청 중구홀에서 '생물테러 대비 및 대응 유관기관 소규모 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세균·독소 등을 이용해 인명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다. 소량으로도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감염병에 따라 발병까지 시간이 걸려 발생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신속한 초동조치와 기관 간 공조가 중요하다.


중구 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56사단 중구대대, 국립중앙의료원 등 6기관에서 2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대응체계 교육과 현장 실습 두 파트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생물테러 특성과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 체계, 초동조치 기관별 역할과 절차를 다뤘다.


현장 실습에서는 개인보호복 착·탈의 훈련을 했다. 중부소방서는 호흡기와 피부를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는 레벨A 보호복을, 중구보건소는 레벨C 보호복을 맡아 착탈의 절차와 오염 방지 주의사항을 교육했다.


의심 물질 검사와 이송 절차도 점검했다. 현장에서 병원체를 신속히 확인하는 다중탐지키트 사용법과 결과 판독법을 익힌 뒤, 채취한 검체를 3중 수송용기에 포장해 전문 검사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훈련 전후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생물테러 대응 지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교육과 대응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생물테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초동대응과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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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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