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간부회의를 통해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변하는 고용 환경에 대응해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 직업훈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오세훈 시장, AI 시대 맞춤형 중장년 일자리 발굴 및 취업사관학교 확대 지시
이 날 오 시장은 '중장년 재취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청년취업사관학교처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구석구석 찾아내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AI 시대에는 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는 동시에 새로운 직종도 등장한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중장년이 실제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을 발굴하고 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채용 수요에 맞춰 다양한 교육과정을 소규모로 운영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직무를 파악해 취업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시는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미래 유망 직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직무전환 교육부터 채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중장년의 기존 경력에 AI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단순 자격증 취득을 넘어 기업 매칭과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40대 취업자 감소 등 연령별 고용 흐름 변화를 고려해 기존 경력에 AI 도구를 결합하는 'AI 전환 실무 집중과정'을 신설하고, 야간 및 주말 교육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오 시장은 20일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6'에서 기술 습득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시민들의 성공 사례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올해 3월 출범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113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9월까지 1만 8,356명이 참여했으며, 5,111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조기에 올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취업사관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30분 내외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취업지원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서울런4050'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통해 생애 설계와 경력 개발을 돕고, 사회 참여 기회를 넓혀 중장년이 안정적인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장년취업사관학교 확대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일하는 보람과 경제적 안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