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회현동 뉴빌리지 253억 사업 착수…AI CCTV·도로정비 이달 시작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10-15 11:00

노후 건축물이 87%에 달하지만 남산 고도제한으로 재개발이 막혀 있던 회현동에, 중구가 253억 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 중구 회현동주민센터 전경. 중구는 이 부지에 생활편의시설과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이 이달 8일 결정고시되면서 '회현동 뉴빌리지' 사업의 법적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 CCTV 설치와 도로 정비를 시작으로 주차 공간·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회현동1가 164번지 일대 6만3천944㎡다. 사업 선정 당시 3층 이하 건축물이 76.3%,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87.3%에 달하는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 저층 주거지다. 남산 고도제한과 경사지 여건 탓에 전면 철거 방식의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웠다.


중구는 2024년 6월 주민과 함께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이끌어냈다. 같은 해 10월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에 도전해 12월 국가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면서 국·시·구비 총 253억 원을 확보했다. 이후 주민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고시가 이뤄졌다.


첫 사업은 이달 착공한다. 회현동 안전취약지점 9곳에 AI 기반 지능형 CCTV를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도로포장과 도로 열선 설치 등 도로 정비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는 생활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회현동주민센터 부지에는 생활편의시설과 주차타워를, 회현어린이집 부지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주차타워를 각각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두 시설의 건축안을 선정하기 위한 현상설계공모를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뉴빌리지 사업은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 밀집 지역에서 전면 철거 대신 주민이 자율적으로 주택을 정비하도록 지원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주차·보행·안전 등 생활기반시설을 갖추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주차와 보행, 안전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노후 주택 정비도 적극 뒷받침해 품격 있는 도심 주거지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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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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