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볼 잡고 키링 만들고…노원구, EU 그린데이 부스 3개 연다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10-02 10:00

노원구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구민 참여 사례를 알리기 위해 오는 17일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EU 그린데이 페스티벌'에 부스 3개를 차려 참가한다.


제2회 EU 그린데이 페스티벌 포스터.

노원구는 17일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EU 그린데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주한 EU 회원국 대사관 6곳과 NGO 등 약 30개 단체가 참여한다. 참가 지방자치단체는 노원구와 여수시 두 곳이다.


노원구는 건축·에너지·교통 등 도시 전반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내세우고 있다. 국제 환경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후행동 성과를 알리고 다른 도시와 정책을 교류해 왔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이런 정책 경험과 구민 참여 사례를 참가자들과 나눈다.


구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스 3개를 운영한다. 탄소중립 홍보 부스에서는 주요 정책과 홍보물을 전시하고 '가방 속 탄소중립' 이벤트를 연다. 텀블러 등 환경 관련 물품이 가방에 있으면 기념품을 준다.


시민참여 부스에서는 노원환경재단이 램프 미니어처 키링 만들기를, 노원탄소중립구민회의가 '탄소볼을 잡아라' 게임을 각각 진행한다.


구는 구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5일 시민 약 1,000명이 참여한 '2026 노원 탄소중립 구민선언'에서 미래세대의 기후정책 참여 확대, 도시형 태양광 지원 등을 담은 '탄소중립 10대 의제'를 발표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지난달 2일 열린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 행사에서 임기 내 실행 과제 4가지를 선언했다. 공용차량 100% 전기차 전환, 녹색건축물 등급제 시행, 공공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 커뮤니티 기반 지역 새활용센터 설치다. 구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건축 분야에서는 건물온실가스총량제를 추진하고, 신축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적용을 확대한다. 노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과 구청사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도 진행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전 구민 자전거보험과 자전거 교육으로 자전거 이용을 지원하며, 2029년까지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으로 생활권 녹지를 넓힌다.


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환경협력 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회원 도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과 RE100 도시네트워크에 가입해 온실가스 감축 현황과 기후행동 성과를 국제 공시체계에 보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는 올해 GCoM 기후행동 평가에서 감축·적응·에너지 부문을 모두 충족해 최고 등급인 '준수(Compliant)' 배지를 받았다. CDP 평가에서는 자치구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받았다.


서준오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구민의 일상 속 실천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함께할 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노원이 추진해 온 탄소 중립 정책과 구민들의 실천사례를 국내외 참가자들과 공유하고,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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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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