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화랑대 철도공원과 노원달빛산책으로 ‘대한민국 로컬100’ 제2기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제2기 ‘대한민국 로컬100’ 최종 후보로 ‘화랑대 철도공원 및 노원불빛정원(노원수제맥주축제)’과 ‘노원달빛산책’이 각각 공간 분야와 콘텐츠 분야에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해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3년 제1기 로컬100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에서 1천 건 이상의 자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200건이 국민투표 대상으로 오른 상태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역 문화자원 2건이 동시에 후보에 오른 것은 지역 문화 경쟁력의 상징”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화랑대 철도공원>은 제1기 로컬100 선정지로, 꾸준한 품질 관리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2기에도 연속 후보로 올랐다. 당시 문화공간 분야에서 선정된 58개 자원 중 2기에도 이름을 올린 곳은 24개뿐이다.
철도공원은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와 기차역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사례로, ‘노원불빛정원’과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결합해 문화공간 분야 후보로 평가받았다.
간이역 폐역사를 힐링타운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에는 기차가 음료를 배달하는 ‘기차가 있는 풍경’ 카페, 철도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등이 자리하며, 최근에는 ‘노원기차마을 2관(이탈리아관)’과 기차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노원’ 개관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지역 대표 야외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콘텐츠 분야에서 후보로 오른 <노원달빛산책>은 당현천을 무대로 한 빛조각 축제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주민 참여를 확대해온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공공성과 예술성,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관람객 122만 명을 기록하며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올해 축제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열리며, 당현천 일대에서 다채로운 조명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로컬100’ 제2기 최종 선정 결과는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반영해 오는 12월 발표된다. 국민투표는 이달 31일까지 ‘로컬100’ 공식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성심당 상품권이 제공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국의 대표 명소와 콘텐츠 속에 노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지역문화가 전국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증거”라며 “공간과 콘텐츠 모두에서 문화로 풍요로운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마포구 연남동 골목길, 야간 경관조명으로 환하게 변신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연남동 동교로51길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어둡고 위험했던 골목길을 밝고 안전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했다. 연남동은 구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많이 찾는 명소이자 상권이지만, 일부 골목길은 어둡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해 ‘연남 끼리끼리길’ 조성을 통해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마련한 데
-
마포구, 부산 청년작가 전시회 개최…청년문화 교류의 장 마련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매도시 부산 남구와의 청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레드로드 예술실험센터에서 ‘부산신진청년작가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청년센터 마포와 부산 남구 청년창조발전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청년예술가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두 도시 청년들이 소통하고
-
파주시의회, 전 의원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 실시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의회 전 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며 청렴한 의정활동 실천과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9월 1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박기경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강사를 초빙해 ‘지방의회 청렴윤리 향상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주제로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 이론에
-
동작구, 전국 최초 다자녀 가구 재산세 전액 감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다자녀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산세(본세) 전액 감면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감면 제도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 공포 후 9월 18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
양주시, 9월 15일부터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접수
양주시가 관내 체육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을 접수하며 체육활동 지속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인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