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A 삼성역 기둥 보강공법 조속 결정 촉구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09-25 16:58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내 철근 누락 기둥 보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보강공법을 조속히 결정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GTX-A 삼성역 기둥 보강공법 조속 결정 촉구

시는 11일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와 외부 전문가 자문 내용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신속히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현재 시공된 구조물의 안전성은 종합평가 'A' 등급을 받았다. 지하 2층 상부 슬래브까지 시공된 상태를 반영한 구조 계산에서도 허용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5층 천장 슬래브에서 발견된 균열은 단순 건조 수축에 의한 것으로 기둥 철근 누락과는 무관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지난 9월 10일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현재 시공 상태의 구조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의견이 모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강 시점이 늦어질수록 동일한 보강 효과를 내기 위해 훨씬 두꺼운 강판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는 설치 이후 새로 늘어나는 하중만을 강판이 분담하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지하 2층 공사 완료 후 보강할 경우 필요한 강판 두께는 최대 58㎜까지 늘어난다. 이는 초기 대응보다 강판의 무게와 용접 등 설치 공정의 난도를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된다.


현재 3공구는 지하 3층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공법 결정이 늦어지면 보강 공사 기간이 늘어나 전체 복합개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토교통부는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과 정부합동점검 기간이 연장되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제시한 강판 보강 방식은 인천공항철도 등에서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기법이다.


서울시는 '용역 등 모든 검토가 끝난 뒤 공법을 결정하면 보강 착수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강판 보강 외에 고강도 모르타르 충전 등 다른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조속히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열차 진동 측정 결과는 관련 기준의 4분의 1에서 6분의 1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보강공사와 무정차 통과를 병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의사결정 지연으로 발생하는 추가 운영 손실 보전금 등의 책임은 국토교통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공사와 감리의 책임은 철저히 규명하되, 안전성이 확인된 상황에서 늘어난 비용을 시민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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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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