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회현동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피자를 들고 폭염 속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았다.
피자 만들기 체험 중인 청소년들.
회현동은 지난 13일 도시재생 거점 공간 '검벽돌집'에서 청소년 10명이 피자를 만들어 관내 독거 어르신 10가구에 전달하는 '함께 굽는 희망의 피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회현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채보영) 후원으로 2023년부터 매년 방학 시기에 열리고 있다. 검벽돌집은 회현동과 남산을 잇는 길목에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요리를 매개로 주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날 청소년들은 전문가 지도 아래 반죽을 빚고 재료를 얹어 피자를 완성한 뒤, 어르신 가구를 차례로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피자를 받은 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아이들이 찾아와 말벗이 되어주니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현동은 이번 활동을 포함해 여름철 취약계층 건강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환절기에도 소외 이웃을 살피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경식 회현동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관내 이웃과 상생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