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네 복지위원회, 어르신 피부관리·당뇨 식단·장보기 직접 나서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08-06 11:20

서울 중구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 피부관리부터 당뇨 환자 반찬 배달, 침구 세탁 대행까지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을 잇따라 가동하고 있다.


장충동 ‘어르신 피부미인 만들기 프로젝트’ 재능 기부 현장.

중구는 관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 위원과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함께 운영하는 동 단위 복지 기구로, 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사업을 자체 기획·실행한다.


정서 지원 분야에서는 장충동이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어르신 피부미인 만들기 프로젝트'로 경로당을 방문해 얼굴 경락과 마스크팩 관리를 무상 제공한다.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협의체 위원의 재능 기부로 지난 3월 시범 운영 후 정기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건강 지원도 동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필동은 이달부터 당뇨 환자 7가구에 단백질 위주 반찬을 배달하는 '당DOWN 건강UP'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에는 65세 이상 7가구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마쳤다. 약수동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위기 가구 15곳을 발굴해 협의체 위원과 공무원이 직접 식료품을 구매·배달하는 '장봐드림'을 운영했다.


주거 위생 개선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광희동은 지난 6월 취약 가구 50곳의 에어컨 청소를 시작으로, 이달 거동 불편 어르신 10가구 매트리스 소독, 오는 10월 100가구 실내 방역을 차례로 진행한다. 


명동은 홀몸 어르신 10가구에 동·하절기 침구를 교체했다. 저소득 50가구에는 세탁물 수거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세탁 대행 서비스를 완료했다.


민간 자원 연계도 이뤄졌다. 신당5동은 지난달 예수마을교회와 협력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 12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숨은 복지 수요를 찾아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소외되는 이웃 없는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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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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