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 아동에 한약 지원했더니…키·밥맛·병원 방문 모두 개선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08-06 11:00

노원구가 저소득 아동에게 한약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한 결과, 참여 아동의 키와 체중 백분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 진료 현장.

노원구는 월계보건지소가 운영 중인 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의 성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 한의원과 연계해 건강상담과 첩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17곳과 한의원 17곳이 매칭돼 153명에게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키 백분위수 50 이하 아동 78명에게는 첩약을 별도 지원한다.


첩약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아동에게 2년간 지급하며, 매년 키와 체중을 측정해 성장 상태를 추적한다.


2021~2025년 동안 2년 연속 첩약을 복용한 아동 123명을 분석한 결과, 키 백분위수는 평균 2.70포인트(7.4%), 체중 백분위수는 평균 6.28포인트(15.9%) 올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다만 이번 분석은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거친 후향적 분석으로, 대조군 설정과 변인 통제 등의 한계가 있어 한약 치료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구는 밝혔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6%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사업 참여 아동의 병원 이용 빈도는 26.7% 줄었고, 주관적 식욕 점수는 9.4% 높아졌으며 식사량은 22.8% 늘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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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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