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최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앞두고 정몽규 전 회장을 옹호했던 지역 축구협회장들이 황당한 사유를 들어 줄줄이 불출석을 통보했다.
정몽규 전 회장 옹호하던 시도 축구협회장들, 국회 청문회 대거 불출석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이번 청문회에 채택된 증인 15명과 참고인 13명 중 총 11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협회의 밀실 운영 및 부실 행정 의혹을 규명하고 한국 축구의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앞서 박지성, 이영표 등을 공개 비판하며 논란을 빚었던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병원 진료'를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정 전 회장을 두둔해 온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은 '유기동물 200마리 봉사활동'을,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은 '개인 일정 조정 어려움'을 불참 사유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해 김승수 의원은 한국 축구의 쇄신을 바라는 국민과 축구 팬들의 염원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총체적 부실과 파행을 바로잡고 한국 축구의 혁신을 염원하는 국민과 축구 팬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 및 핵심 관계자들이 무책임한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해 온 것은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회의 정당한 증인 출석 요구마저 외면하는 책임 회피성 태도에 엄중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번 청문회에 무성의한 사유로 불출석한 증인⋅참고인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 끝까지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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