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마음 담았다"…위례 주민 50명, 손뜨개 가방 70개 나눔

네버뉴스 기자

등록 2026-07-08 10:00

서울에서 아이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동네에서, 육아를 먼저 겪은 이웃들이 손으로 직접 뜬 가방을 양육 가정에 건넸다.


손뜨개 가방 나눔 전달식.송파구는 위례동 주민들이 손수 만든 가방을 양육 가정에 나누는 '위례 맘 잇기' 전달식을 지난 6일 위례 심포니아 웰에이징클럽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위례동은 2025년 출생등록이 359명으로 송파구 전체 3,603명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이다. 위례솔초등학교 올해 신입생도 264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젊은 부모가 밀집한 만큼 육아 부담을 나눌 이웃도 많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기획됐다.


'위례뜨개봉사단' 50여 명은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위례동 주민센터에 모여 가방을 제작했다. 참여자 상당수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이었으며, 쌍둥이·세 남매 등 다둥이를 키우는 엄마도 여럿 포함됐다.


봉사단이 완성한 가방은 70개다. 기저귀·휴대컵·태블릿PC 등 육아 물품을 담을 수 있는 다용도 가방으로 제작됐다.


두 자녀를 키운 봉사단원 이정현 씨(57)는 "내가 아이를 키울 때 누가 이렇게 응원해 줬으면 좋았겠다는 기억이 나서, 가방에 한 땀 한 땀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가방을 받은 한 다둥이 엄마는 "가방보다 육아 선배님들의 응원이 더 큰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육아가 혼자만의 일이 되지 않도록 주민이 직접 참여해 서로를 돌보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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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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