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당현천에 새로운 복합 힐링공간 ‘당현마루’를 조성해 다음 달 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당현마루, 하천 건너편에서 바라본 모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1월 3일 서울성서대학교 옆 당현천 바닥분수 광장 주변(상계동 225-1 일대)에 새롭게 조성된 ‘당현마루’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곳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대표 축제인 ‘달빛산책’이 열려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당현천 명소로, 구는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수변활력거점 공모사업을 통해 시비를 확보하고 구비를 추가 투입했다.
구는 당현천의 수변 감성을 살린 친수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주민 쉼터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당현마루’에는 ▲수변 전망대 ▲달빛 브릿지 ▲카페&라면존 등 주요 시설이 갖춰졌다.
수변 전망대는 2층 규모로 조성돼 당현천의 물결과 불암산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난간에는 미디어글라스 설비가 설치되어 미디어아트 연출은 물론, 재난이나 기상상황 시 주민 알림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달빛 브릿지는 당현천을 건너는 초승달 모양의 교량으로, 폭 2.5m, 길이 45.7m 규모다. 기존의 직선 다리와 달리 반원형 곡선으로 설계되어, 걷는 동안 시야가 끊임없이 바뀌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다리는 ‘달빛산책’의 상징적 무대이자 당현천 경관을 조화롭게 완성하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단순히 걷고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공카페 ‘해피박스’를 마련했다. 시그니처 원두로 만든 커피와 각종 음료를 판매하며, 러닝 및 산책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병음료와 생과일주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올해 초 중랑천과 당현천 합류부에 개관한 수변쉼터 ‘두물마루’에서 큰 인기를 끈 ‘한강라면’을 당현마루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13석 규모의 라면존이 설치되어 있으며, 카페와 함께 실내외 90석이 마련돼 있다. 바닥분수 주변에는 그늘막과 계단형 스탠드가 조성되어 있어 실제 수용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현마루는 오는 11월 3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열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단,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취식 여건을 고려해 단축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당현마루가 포함된 당현천 2㎞ 구간에서는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2025 노원달빛산책 : 모두의 달’ 행사가 개최된다. 지난해 122만 명이 방문한 이 행사에 새로 조성된 당현마루가 더해지면서, 올해는 커피와 라면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힐링 명소로 변모할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여섯 번째 공공카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며 “걷고 머무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당현마루를 통해 더 많이 행복해지는 노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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